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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를 너무 사랑한 구여친의 비밀 #최신

내나이 방년 32다, 반환갑

형이 2년전에 만났던 동갑내기 여친을 만나면서 생긴 ㅈ댈뻔한 썰을 알려주겠다.

다들 들어뒀다 나같은 병시니 되지 말길 바란다.

나는 가진거 줘또 업고 집안도 동수저 미만에 개천용이다.

가진게 유일하게 타이틀과 뒤질때까지 4인가족 맞벌인 안해도 밥은 먹고 살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 직업이라.

젊었을때는 날 거들떠도 안보던 년들이 날 만나보려고 한다.

문제는 이 대다수의 년들이 날 좋아해서가 아닌 내 가진게 안정적이라 만날려고 나온다는 점이다.

이 헬조선에서는 부자가 아닌 개미층에도 개층이 있어서 이 계층 하나라도 더 편하게 살아보고자

김치년들이 마치 난자에 달라붙으려는 정자처럼 있는것 같다.

난 연애를 양다리 및 멀티 혹은 짧게 만나는 스탈은 아니라서

한명만 만난다.

내 집중력이 ADHD 급이라서 멀티는 못한다.

그러던 와중에 여자 하나를 소개팅에서 만났다.

집안도, 학벌도, 직업도 하잘것 없는 년이었다.

과거에 좀 남자한테 많이 먹튀당했을법한 반반한 얼굴과, 목소리 정도 빼고는 없었다.

늘어나는 눈주름을 안보이게 하기 위해 화장두께만 두꺼워져 가는 그 여자를 보면 나까지 서글퍼졌다.

내가 오랜만에 나가는 소개팅이라 눈치가 없어서 아주 잘 맞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을 해보면 이년이 작정을 하고 나온 거였다.

사실상 그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이 씨발.

여튼 상폐들의 장점인 빠른 진도에 맞춰 나는 빠른 진도를 나갔다.

문제는 이 여자는 만난지 얼마 안되서부터 결혼 푸쉬를 넣기 시작했다.

물론 나 역시 (이여자랑은 아니어도) 1~2년내로는 결혼할 생각이 있었기에 뭐 난 이런 생각을 한다(물론 그게 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말을 들은 그년은 애써 승천하는 광대를 감출려고 매우 노력하는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이년의 2살차이 나는 언니였는데,

언니는 시집가서 애가 둘이었다. 여자친구 집과는 한시간좀넘는 거리에 사는 년이었다.

나나 여자친구 직업특성상 주말만 만날수가 있었는데

문제는 여자친구년이 맨날 언니네 집에 가는거다.

귀소본능 정도로 언니네 집에 집착을 했다.

나를 만날때 조카가 너무 예쁘다 드립을 너무 자주 했고,

이때 앞으로 벌어질 대 서사시의 서막을 알았어야 했는데

내가 TV를 잘 안봐서 그런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조카를 좋아하는건 내 주변 형들도 그랬고, 내가 조카가 없어서 잘 모른가보다

그냥 조카는 원래 예쁜가 보다

이정도 생각만 하고 넘어갔다.

다만 너무 열받았던건, 사회적 지위, 집안환경, 학벌 등이 전체적으로 내가 월등히 앞섰고

내가 사지육신 멀쩡한 헬조선 평균키임에도 불구하고 연애시간보다 조카한테 할애되는 시간이 많은게

너무 짜증이 났다.

하다못해 언니집안 여행을 갈때 항상 동행했으며, 지 월급(200언저리 중에 20~30)을 조카한테 쓰는거였다.

상식선에서 너무 이해가 안가는게 반복되니 한 두세달 지나고 나서는 내 인내심도 바닥이 나서

결국 싸움을 하게 되었다.

근데 웃긴게 싸울때마다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걔가 붙잡는 형국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내 요구사항은 반영되지 않는 느낌으로 또싸우고 걔가 붙잡고 이런 병신같은 짓거리가 반복되었다.

평소 형들이 하는 말이 “30 대 남친이 없거나 결혼 못한년들은 다 뭔가 이유가 있다”

하다못해 같은 여자들도 그런소리 하는 걸 봐왔던 나로서는 결국 그 생각이 맞다보다고 이년을 또라이로 귀결지었다.

그리고 뭐 나도 사람인지라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미약하나마 결혼할 확률이 약간은 있다(임신하면 책임질 정도의 마음)

고 생각했는데, 그냥 너무 짜증이 나서 그냥 엔조이로 돌려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도 자기를 노터치 지도 나를 노터치 적당히 떡이나 치고 살던 6개월이 지나고 그 년이 (빠른 생일이라 31살이라고 우기지만)

32살에 먼저 입문을 하고 나도 31살이 될때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지를 대충 만난 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모텔을 갈때마다 항상 압박 스멜을 풍기기 시작했다.

그게 너무 줫같아서 그냥 그분처럼 유체이탈 화법을 썼다.

“나는 예전부터 ‘누군가’가 나때문에 임신이나 책임질 일이 생기면 여자의 의사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대답을 했다.

아직도 그날 그년이 평소와 다르게 내던 신음소리와 애무를 잊지 못하겠다. 작은 모텔이었는데

다음날 모텔 주인이 ‘너 시발 잦이 20cm냐?’ 라는 무언의 눈빛을 보내는걸 웃어넘겼다.(현실잦 6.9cm)

여튼 몇일이 안지나고 이년이 변한게 있었는데 자꾸 자기 조카를 보여주려고 하는거였다.

그전에는 내가 노터치에 관여 안하겠다, 그리고 싸운점도 많아서 그년도 조심하는거 같았는데

자기 조카 생일부터 시작해서 놀이공원 이런걸 같이 가자고 하는거다.

그게 지 언니네 식구랑 같이가자! 이런 개념이 아니라 그냥 자기가 조카 생일기념 놀아주기로 했는데 같이 가자 느낌?

조카 폰도 지 애미인 언니가 아닌 왜 이모가 고작 5살짜리 폰도 사줘야 되는지 내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점이었다.

여기서부터 좀 뭐가 존나 이상한 감이 있었고 내 주변사람들도 아니 그년은 좀 이상한거 같다.

여튼 그 이후로 이년이 이상하게 떡을 칠때 느낌이 안받는다고 자기가 특수형 콘돔 사왔다고 콘돔을 들이밀기 시작했고

내가 술 잘못먹는지 알면서 자꾸 술을 먹일려고 하는 이년의 기행이 시작되었다.

나는 웬지 여기서부터는 더 걸어가면 좆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떡도 극도로 제한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직 날이 덜 풀렸는데 이년이 존나 야시시한 옷을 쳐입고 와서 술한잔 하자는거다.

나도 평소 일하는게 스트레스 받어 그래 오늘은 떡이나 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술을 먹는데

12시즈음인가? 술을 평소랑 다르게 존나 많이 먹었던 날인데

여친이 화장실을 갔는데 여친폰으로 전화가 오는거였다. 보통 이년이 술먹을떄 폰을 가방에 넣거나 자기가 들고가는데

그날은 그년도 만취한거 같았다.

근데 문제는 “내 싸랑~” 인거다.

내 여친의 폰에 내 번호는 “4랑하는 내 남친님” 이건데

그순간 퍽 떠오르는 생각이

‘아 시발 조카는 가상인물이자 핑계였나, 그냥 비는 시간을 다른넘 만날라고 저런거였나’

‘나는 매트릭스에 살았었나’

‘헌동이는 잘있었나’

‘호텔신라 주가 회복되나’

이런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롤로 따지면 브론즈년이 플레급인 내가 만나주는데 감히?’

라는 생각과 함께 일단 누군지 목소리나 들어보자는 심정으로 폰을 들어서 받고 인사를 안했다

일단 전화기를 들어서 받고 아무말을 안했는데

언니가 ‘야 정아야(가명), 얘가 오늘따라 엄마 보고싶다고 잠을 안자네’

라고 하면서 뒤에 말도 어눌한 여자애 목소리로(5살정도?) ‘엄마 언제와’ 이런 목소리가 들리자 마자

소오름이 막 일면서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날 화장실에서 여친이 돌아왔고,

나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그냥 몸 아프다고 계산하고 오늘은 내가 몸이 안좋아서 그냥 쉬어야겟다

라고 하고 택시태워 보내고 나도 집에 들어왔다.

시발 존나 이 사랑과 전쟁급의 막장 상황이 막상 벌어지니

아무 생각이 안들었다.

차라리 전화너머의 상대가 잦놈이었으면, 차라리 초대남이었으면, 차라리 주갤럼이었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문제는 이년이 뭔가 내가 급 이상해진걸 알고 지 전화기를 택시를 타면서 확인을 했나 미친듯이 전화를 한거였다.

부재중이 100통 찍힌거 실제 본적있냐?

난 부재중 20통까지는 경험해봣는데

이년이 4시간 내내 2~3분 간격으로 전화 + 문자를 한거다

너무 짜증나서 차단할까도 했지만, 그간의 정도 있고 해서

‘나는 지금 이상황이 매우 당황스럽다. 연락을 끊지는 않을테니 다음주 주말까지 해명할 내용을 마련해 와라’

라고 문자를 보냈고, 이 약빨이 먹혔는지 잠잠해졌다.

그렇게 하루하루 병맛드라마의 남주가 될것같은 기분을 직감할떄쯤

만나기로한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 저녁

이년이 만취해서 내 집을 찾아왔다.

결론은 5살짜리 조카가 예전 만났던 남자의 딸이고 그 남자는 파산신고 하고 다른년하고 필리핀인가 태국 외국가서 살림차렸다고 하드라

미안하다, 속일려고 한건 아니지만 말을 하면 네가 떠날거 같아서, 널 놓치기 싫었다

좀더 만나고 알려주려 했다.

라는 드라마의 대사를 똑같이 읊조렸다.

그러면서 나한테 그래도 너만큼 잘해준 남자가 없었다. 라고 드립을 치면서

자기 계속 만나주면 정말 내 부모(?)에게 정말 잘하고 너하나만 보고 살겠다 하면서

<실제 이년이 우리아부지 서울 올라왔을때 고기먹은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젓가락 안움직이게 할정도로 다 싸드렸다. ㄷㄷㄷ

아부지가 조건이나 이런거 맘에 안들어했는데, 애교는 많아서 좋구만 이라고 했던 유일한 년>

막 내손을 잡고

대성통곡을 하는거다ㅡ_ㅡ

씨발.

난 일단 여자가 우는게 존나 싫다.

내가 울리는 스타일도 아닌데,

사람이 잘해줘도 헤어질때 여자가 쳐우는걸 봐야 한다는게 너무 싫다.

나는 이때 술을 마신 상황이 아니었기에,

냉정하게 딴엔 진심을 담아 말을 했다.

나 하나 능력으로 너와 너 딸을 책임지는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나도 인간으로서 불완벽하기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는 연애를 할때에도 나는 항상 뒷전 아니지 않았느냐.

니가 정말로 나를 좋아했다면 미래를 위한 투자도 잘 해야되지 않겠냐.

나는 니가 보여줬던 모습 자체에 신뢰를 할수가 없다.

니 자신이 그렇게 뭔가 부탁할 마음이 있었으면 다른 커플보다 니가 나한테 몇십배는 더 잘해야 되지 않았겠냐?

나는 하지만 널 만나는 시간조차도 제대로 확보가 안되는 상황이 역설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나는 분명히 너랑 처음 시작할떄 너랑 결혼할 확률이 있었고,

엔조이로 만난건 아니었지만.

결국 니가 다 찼다.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됬으니 수습하는건 무리라고 본다.

우리 친구로 지내자

라고 달랬고

그년은 울고불고 별억지 바짓가랑이 붙잡고 별 지랄 다하다가

결국 새벽에 일단 다음에 연락하겠다는 말을 하고 갔다.

내가 이년을 만나면서 가장 잘한일이 이날 마지막 한시간동안 그년이

그러면 니 말대로 할테니까 마지막 한번만 안아주라 라고 옷 어꺠까지 흘러내리는 육탄공격한거

법정스님의 자세로 막아낸거다.

그리고 매일같이 크게 부담주지 않는 문자가 왔었고

그냥 나는 적당히 씹고 적당히 사무적으로 답변하고 끝났다.

그리고 지금 한 일년이 지났고, 나도 그날의 쇼크로 여자를 짧게 짧게 만나려고 노력중이다.

30대 넘는 여자를 만나면서, 혹시 주변에 조카나 이런애랑 너무 과도하게 친한거 같으면 꼭 의심해봐라.

지금도 문자는 오고있다.

직후처럼 난 너아니면 못살겠다 등등의 문자까진 아니지만, 그냥 잘 지내 오늘 하루도 ~ 한데 혹시 주말에 시간되면 밥이나 한끼 먹자 가볍게^^

이런식으로 온다.

여튼 써놓고 보니 뭔가 허무하지만, 나는 그당시에 유쥬얼 서스팩트를 보는듯한 소오름을 느꼈다.

아직도 그 술집에서 몇명이 어떤자세로 누구랑 물빨하면서 술먹고 있었는지 조차 생각이 난다.

그리고 댄싱인더 마인필드는 스스로 자제하자.

꼭 그럴필요가 있을까.

죽음의 스릴을 느낀다 라고는 하지만, 그 죽음의 스릴이라는건 죽을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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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은
개웃기네ㅋㅋ
고은교
와 예리하시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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